아시안 커뮤니티와 휴스턴경찰국 사이에 상호이해 증진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토론회가 마련됐다.
지난 17일 오전 11시30분 사우스웨스트지역에 위치한 인디언 레스토랑 라사니에서 열린 행사에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각 리더들과 휴스턴경찰들이 함께 모여 ‘각 아시안 커뮤니티가 휴스턴경찰에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인을 대표해 헬렌장씨를 비롯한 베트남, 인도, 중국, 파키스탄 등 7인이 각각 발표에 나섰다. 헬렌장씨는 “범죄를 당하고도 언어문제 때문에 신고하지 못하는 이민자들이 많다”며 한국어 등 이중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경관충원의 필요성과 범죄신고전화(911)접수처에도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관계자들의 배치를 당부했다. 계속 이어진 발표에서 각 커뮤니티 대표들은 “언어장벽와 문화차이가 커뮤니티와 HPD와의 사이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강조하며 경찰의 보다 유연한 태도와 문화이해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