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자 등 영어학습자(ELLs) 학부모를 위한 연례 컨퍼런스가 뉴욕시 교육국 산하 이중언어교육부 주관으로 18일 포담대학교 맨하탄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4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 성황을 이룬 이날 컨퍼런스는 뉴욕시 교육정책에 대한 영어학습자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이중문화권에 있는 이민자 가정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돕기 위한 부모의 역할 등에 관한 다양한 교육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교육성취서비스 및 패밀리 리더십 인스티튜트’의 설립자 콘수엘로 카스티요-킥부쉬 대표는 빈민지역 출신 라틴계 이민자로 성장한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이민자 학부모들은 이중언어·문화를 배경으로 지닌 것이 얼마나 축복 받은 환경인지 자녀들에게 늘 일깨워주고, 때로 주류사회의 차별에 부딪히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해주며, 무엇보다 자녀에게 있어 최고의 스승이자 지도자는 바로 부모라는 점을 잊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이어 시 교육국은 뉴욕시 표준시험 정보, 가정에서의 자녀 학습지도 요령, 대학진학 정보, 이민자 학생 대상 시교육국 서비스, 영어 및 수학 학습지도 요령, 가족이 함께 하는 여름방학 등 10개 주제별 웍샵을 마련, 유익한 정보도 제공했다.
또한 이날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아침·점심 식사 및 메트로 교통카드가 무료 지급됐고 한국어를 비롯, 9개국 언어로 동시 통역 서비스도 제공됐다. 한국어 통역은 JHS 189 중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 겸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인 최윤희씨가 맡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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