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 과기협 서북미 지부 알렉스 최 신임회장 다짐
수학경시대회는 UW서만
후배 멘토링 강화 방안도
매년 수학경시대회를 열어 한인학생들의 수학 실력 향상을 도모하는 재미 과학자협회 서북미 지부(KSEA: 지부장 정재병)가 단순히 후배들만을 위한 행사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인사회에 기여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17일 벨뷰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차기회장에 선출된 알렉스 최씨(버추얼텍 대표)는 수학경시대회가 게리 락 주지사도 칭찬할 만큼 자리를 잡았다며 이제 협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샘 정 UW 교수 등 참석자들은 수학경시대회 외에도 한인 엔지니어들과 학생들을 연결하는 후견자(멘토링) 프로그램, 채용 박람회 및 인턴십 연결 등 회원들의 전문지식을 이용해 후배들의 진로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은 논의했다.
이날 총회는 올해 수학경시대회에 대한 평가에서 △앞으로 행사장소는 UW으로 고정하고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남부 학생들을 위해 밴쿠버 부근에 시험장을 따로 설치하며 △주류사회 기업체들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4월 타코마 제일 침례교회에서 열린 올해 수학 경시대회에는 170여명이 참가, 전국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었다.
정 회장은 이날 수학경시대회 등 협회 행사에 공로가 많은 차준호·경 길버트·란스 길버트·김인우·김민철·표소원씨 등에 감사장을 증정했다.
한편, KSEA 본부는 한국 과학자 총연맹의 후원으로 미 전국에서 한인 대학생 30여명을 선발, 7월5일부터 1주일간 한국 주요 기업체 견학 프로그램이 포함된 컨퍼런스에 참여시킨다.
서북미 지부에선 UW의 김인우군과 이사랑양이 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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