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 3학년생 가운데 뉴욕시 표준 영어·수학시험에서 레벨 2 성적을 기록, 낙제를 겨우 면한 학생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일부 학교 교장들이 학생의 유급을 권유하고 나섰다.
이는 올해 강화된 3학년 진급정책으로 인해 레벨 1 성적 기록자들만 낙제 대상으로 간주되지만 레벨 2 성적으로 4학년에 진급할 경우 학습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결국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교장들은 레벨 2 성적을 받은 자녀를 둔 경우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자녀를 유급 시켜 기본실력을 갖춰 진급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
3학년 신규 진급정책 강화 이전까지만 해도 교장들은 레벨 2 성적을 기록한 학생들에 대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학부모 동의 없이도 유급 시킬 수 있었으나 진급정책 변경으로 유급 대상이 레벨 1 학생만으로 바뀌게 됐다.
한편, 시교육국은 이에 대해 4학년 진급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만을 진급 정책에 명시했을 뿐이라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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