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웜업’ 스텔라 아토이스 챔피언십

이형택이 윔블던 웜업대회에서 3회전에 안착하며 윔블던의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런던 퀸즈클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윔블던 윔업대회 스텔라 아토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형택은 9일 벌어진 대회 2회전에서 미국의 로비 지네프리를 단 50분만에 2-0(6-3, 6-2)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이형택은 지난주 막을 내린 프렌치오픈에서 기권해 이형택에 ‘럭키 루저’의 행운을 안겨준 지네프리를 맞아 1세트에서 상대 첫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뒤 자신의 서비스게임은 착실하게 지켜 낙승을 일궈냈다. 이형택은 3회전에서 8번시드인 네덜란드의 셍 샬켄(세계 16위)과 맞붙는다. 샬켄은 6피트3인치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서비스가 위력적인 선수로 지난해 이형택과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이형택으로선 어려운 상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