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 독서클럽 모임이 격주로 오클랜드 서울문고에서 열리고 있다.
상수리독서클럽 회원들 3년째 작품 읽고 대화
매월 격주 토요일 모임
매마른 삶에 문학의 향취
상수리독서클럽이 독서모임을 통해 이민자로서 매마른 삶에 문학의 향취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로 독서 동호인들이 모임을 가진지 3년째를 맞은 상수리독서클럽은 현재도 격주로 토요일 아침에 독서 모임을 갖고 있다. 이들은 아침 7시30분에 만나 먼저 커피와 도너츠로 인사를 나눈후 오전9시까지 본격적인 모임에 들어간다. 2001년 5월 1일 첫 모임을 시작한 동 클럽의 회원은 12명.
윤무수 회장 사회로 진행되는 모임에서는 2주전 모임에서 선정된 작품을 읽고 각자가 느낀바를 돌아가며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된 주제는 작가의 특색과 글의 표현,다른 작품과 비교등 여러측면에서 활발하게 각자의 의견을 밝힌다. 때로는 같은 작품을 두고도 보는 시각이 달라 격론이 벌어지기도 한다. 윤회장은 대상 작품 선정은 서평등을 참고 회원들의 추천에 의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라메다에서 참여하고 있는 양천종씨는 “건조한 이민생활에 2주에 한번 동호인들이 만나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므로 삶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엄성영씨(엘소 브란테 거주)는 “영어권에 생활하다가 아름다운 우리말을 접하게 되어 생업에 활력을 주고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또 이지홍씨(CPA)는 “바쁘게 살다보니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모임 참석을 계기로 책을 읽을 기회를 갖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다른 사람과 느낀점에 대한 발표를 통해 자신의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야를 넓힐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윤무수회장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차분히 모여 느낀바를 이야기하고 남의 의견을 경청할 줄 알며 도론 방법을 배우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오클랜드 서울문고에서 76회째 모임을 가진 동클럽의 회원은 윤무수,이종혁,엄성영,강성우,남상신,박재수,김영미.애나 리,강문종,탁병갑.김영수.이지홍씨.
참가를 원할 경우 상수리독서클럽 윤무수회장. (510)832-3355이나 김영수씨(510)465-5010. 연락하면 된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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