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강타자 신시내티 레즈의 켄 그리피 주니어가 500홈런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강타자 그리피, 498개로 2개차 접근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강타자 신시내티 레즈의 켄 그리피 주니어가 500홈런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뛰어난 타격 감각과 탄탄한 수비력에도 불구하고 부상이 잦은 불운의 스타 그리피는 지난 6일 몬트리얼 엑스포스와의 대전에서 각각 통산 497호와 498호 홈런포를 작열시켜 레즈가 6대5로 승리하는 데 수훈을 세웠다.
한 경기에서 통산 50번째로 두 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그리피는 팀 동료 애덤 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앨버트 푸홀스와 함께 시즌 홈런 17개로 메이저리그 홈런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리피는 레즈의 최근 두 경기에서 세 개의 홈런을 쳤고 마지막 14경기에서 아홉 개의 홈런포를 작열시켰다. 그리피는 두 개의 홈런만 더 뽑아내면 생애통산 500홈런 고지를 정복하는 20번째 메이저리그 선수가 된다.
“나는 아내에게 주말에 경기장에 오지말고 집에 있으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3연전으로 짧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내게 ‘홈런 네개를 치지는 말라’고 당부했다. 만약 내가 네 개의 홈런을 쳐내 500고지를 달성했다면 아내는 몹시 화를 냈을 것이다. 그래서 포볼을 얻었을 때 ‘휴’하고 안심을 했다”
그리피는 경기를 마친 후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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