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주말극 ‘사랑을 할거야’ 드라마데뷔


신예 채윤서(21·본명 육지현)가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채윤서는 12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극 ‘사랑을 할거야’(극본 박지현·연출 이주환)를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한다. 지난해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그녀는 ‘사랑을 할거야’에서 여주인공 장나라(진보라)의 단짝 윤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채윤서는 “아주 밝고 명랑한 캐릭터의 소유자다. 복잡하고 고민 많은 장나라와 달리 주변에 웃음을 선사하는 역이다”고 극중 배역을 설명했다.

초등학교 시절 배운 무용 덕분에 잘 다듬어진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대학 시절 혹독한 연기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스스로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 나머지 졸업 후 1년여간 연기학원을 다니며 집중적으로 연기수업에 매달렸다.

그녀는 “대학에서 거의 대부분 연기에 대한 수업을 받았다. 졸업 후 학원에 다니며 연기공부에 충실한 것은 얼굴만 예쁘다는 말보다 ‘연기도 잘한다’는 말이 듣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수영 스쿼시 등 만능 스포츠맨인 그녀를 캐스팅한 소속사 HS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당장 가수로 나서도 될 정도의 춤과 노래 실력을 지녔다. 일단 채윤서가 연기로 승부를 걸고 싶어해 연기자로 자리를 잡은 후 앨범도 낼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채윤서는 영화 ‘로마의 휴일’을 본 후 오드리 헵번의 열성팬이 됐다. 그녀는 “오드리 헵번처럼 많은 이에게 꿈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영화배우 하지원의 팬이라는 채윤서는 “대담하고 변화무쌍한 모습이 너무 좋다. 하지원 언니처럼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은데 특히 캐릭터 강한 악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의 화려한 비상을 기대해 본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