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취재진 본인에 몰리자 사과
‘신영씨 미안해.’ ‘언니 괜찮아.’
섹시스타 이효리가 신예 스타 장신영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효리는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했다 장신영에게 본의 아닌 ‘피해’를 줬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효리는 이날 음악상을 시상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했고, 눈 앞에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됐다. 이효리의 한 측근에 따르면 이효리는 영화인들의 최대 축제인 대종상 시상식에 단순히 시상자로만 참석한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이효리는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밴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안으로 뛰어 올라갔다.
하지만 이효리의 이 모습을 취재진이 놓칠리 만무했고 수 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그녀를 향해 터졌다. 그런데 바로 이 때 레드카펫 중앙에는 현재 촬영 중인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추석 개봉 예정)으로 스크린 진출을 선언한 신예스타 장신영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효리의 한 측근은 7일 “효리가 나타나자 취재진의 카메라가 장신영과 효리에게 나뉘어졌다”면서 “효리가 나중에 이 사실을 안 뒤 측근들에게 ‘신영씨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신영은 7일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었다”면서 “효리 언니와 개인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나에 대해 그렇게까지 배려해주는 마음이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올봄 국민대 연극영화과 3학년에 복학해 현재 대학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이효리는 이달 안에 영화 촬영을 위해 홍콩을 찾을 예정이며 7월 초에는 화보집을 발매할 계획이다. 최근 종영된 MBC 일일드라마 ‘귀여운 여인’에서 여주인공 소연역을 맡았던 장신영은 현재 최민식과 호흡을 맞춰 ‘꽃피는 봄이 오면’ 촬영에 한창이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