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밀리터리 아카데미에 재학한 김성수(19)군도 유학생활 2년6개월만에 올해 졸업생 가운데 상위 10위권 이내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5일 졸업한다.
예비군사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의 특성 때문에 오후 10시에 취침하고 새벽 5시에 기상하는 기숙사 생활을 해야 했던 김군은 부족한 학업을 보충하기 위해 새벽까지 몰래 공부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덕분에 학년말 전과목 95점 이상을 기록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우등상을 매해 받아왔고 과목별 우수상도 4번이나 수상했다. 또 졸업식에서는 물리과목 우등생으로 메달도 받는다. 학교에서는 축구팀 주장과 농구팀 선수로 활약했고 학생 총기기술대회에도 출전, 단체전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김군은 올 가을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 진학해 국제경영학과를 전공할 예정이며 이후 MBA를 취득한 뒤 한국에 나가 사업을 하고 싶다고. 김군은 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으며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생활한 것이 유학생활에 도움이 됐다.
밀리터리 아카데미는 부모 없이 혼자 유학 온 학생들이 곁길로 빠지지 않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어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회 특별보좌관으로 근무하는 김민호씨와 전귀식씨의 1남1녀 중 장남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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