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3타수 2안타의 맹타에 결승 득점까지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최희섭은 6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석 볼넷 1개 등 3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253(종전 0.245)로 끌어올렸다.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도 타점을 추가했던 최희섭은 이날 1회초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매트 긴터를 상대로 파울 6개를 걷어내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최희섭은 계속된 공격에서 제프 코나인의 2타점 적시타 때 재치있게 1루에서 3루까지 진루했으나 7번 타자 알렉스 곤살레스가 삼진을 당해 홈을 밟지는 못했다.
자신감을 얻은 최희섭은 4회에는 첫 타자로 나서 3구째에 방망이를 돌려 중전안타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고 6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최희섭은 5-5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 알렉스 곤살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플로리다는 6-5에서 9회 마이크 로웰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공수교대 후 마이크 피아자의 솔로포로 1점 만회에 그친 메츠에 7-6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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