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각급 초·중·고교마다 학기말을 앞두고 한인학생들의 결석 또는 무단 조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특히 예비 대학 신입생인 12학년과 고교 진학을 앞둔 8학년생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진 현상으로 학교에 따라서는 평소보다 2배 가까이 한인학생들의 결석이나 무단 조퇴가 빈번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인밀집 지역인 퀸즈 플러싱 JHS 189 중학교의 최윤희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한인학생들이 등교해 출석 확인을 한 이후에 무단으로 조퇴하기 때문에 학교에서조차 학부모에게 이와 관련한 통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부모들이 각자 자녀들의 등·하교 및 출석과 조퇴 여부를 꼼꼼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2003~04학년도 기준 퀸즈 25·26학군이 속해있는 리전 3 소속 학교의 2003~04학년도 평균 출석률은 91.95%인 반면, 지역내 고교생 출석률은 85.75%(4월 기준)를 기록해 평균보다 크게 낮은 실정이다.
뉴욕시 공립학교 경우 수업일수의 90% 이상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진급이나 졸업이 불가능하다. 고교 12학년생 경우 이미 합격한 대학의 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다.
컬럼비아 대학과 뉴욕대학에 동시 합격됐던 황모양도 학년초 폐렴으로 장기 입원 치료를 받느라 결석하는 바람에 수업일수가 모자라 졸업이 불가능해져 12학년을 반복해야 할 처지에 놓인 케이스다. 이처럼 건강상 이유는 물론, 무단 결석이나 조퇴는 더더욱 예외일수 없어 학부모들의 세심한 자녀단속이 필요할 때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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