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스 1루수 최희섭이 31일 경기 2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방망이를 토스하고 있다.
8경기 연속 안타·17경기 연속 출루
레즈전서 4타수 1안타
서재응과 대결 무승부
플로리다 말린스 최희섭이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었다.
31일 프로플레이어 스테디엄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1회말 팀이 3대0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타드 밴 포펠의 가운데로 낮게 떨어지는 초구에 방망이를 돌려 빨랫줄같이 날아가는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2루 주자 제프 코나인을 3루로 진루시켜 후속타자 알렉스 곤살레스의 희생플라이 때 추가 득점하는 징검다리를 놨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경기 출루행진도 ‘17’로 늘렸다.
최희섭은 이후 3회에는 절묘한 변화구에 삼진을 당하고 5회에는 내야플라이를 당했다. 7회에는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지만 8회 2사 주자 1루와 2루의 찬스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29일에 열린 최희섭과 뉴욕 메츠 서재응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최희섭은 3타수 맞대결에서 안타를 뽑아냈지만 서재응은 최희섭을 상대로 삼진과 병살타를 잡아냈다.
2회 첫대결에서 최희섭은 바깥쪽으로 약간 높게 들어온 87마일 초구 직구를 당겨 쳐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서재응은 4회 무사 1루, 두 번째 만남에서 후배의 허를 찔렀다.
볼카운트 2-2에서 빠른 직구로 바깥쪽 낮은 코스를 공략하자 최희섭은 방망이를 돌릴 틈도 없이 멀쑥하게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대결은 6회 무사 1루. 최희섭이 2구째 변화구를 2루수 왼쪽으로 받아쳤다. 땅볼타구는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최희섭은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며 서재응은 6이닝 동안 5안타 5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2개를 뽑아내며 2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초 공격에서 교체된 서재응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방어율을 5.30에서 4.97로 낮췄다. 경기는 말린스가 3대2로 이겼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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