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결승 4차전서 14점 뽑아 피스톤스 완파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옹고집 감독 릭 카알라일이 그동안 고집스럽게 쓰지 않던 어스틴 크로시어라는 히든카드를 뽑아든 것이 적중,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시리즈 향방이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28일 미시간주 어번힐스에서 벌어진 NBA 동부컨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페이서스는 깜짝 스타터로 나선 크로시어가 14점을 뽑으며 그동안 꽉 막혔던 오펜스의 물꼬를 터준데 힘입어 홈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83-68로 완파하고 시리즈전적 2승2패를 만들며 2, 3차전 연패로 빼앗겼던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되찾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지난 2000년 NBA 결승에서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선전, 7년간 5,100만달러의 빅딜을 받았으나 그 이후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해 지난 2년간은 한 번도 스타터로 나서지 못했고 올해 게임당 5점을 따낸데 그쳤던 크로시어는 이날 전반 마지막 슛과 후반 첫 슛을 3점포로 장식하며 페이서스에 52-39 리드를 안겨줬고 페이서스는 이후 리드를 23점차까지 벌리며 순항한 끝에 모처럼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시리즈 6차전은 30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진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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