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리츠와 계약 파기…
30일부터 출전 LA 다저스 출신 외야수 라울 몬데시(33·사진)가 애나하임 에인절스에 합류했다.
AP통신은 얼마전 개인신상 문제로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이탈, 고향인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돌아간 뒤 팀 복귀를 거부, 팀의 잔여계약 파기조치로 프리에이전트가 된 몬데시가 28일 에인절스와 올 잔여시즌동안 17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몬데시는 올 시즌 더 이상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불과 3주만에 새 팀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고 오는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부터 에인절스 멤버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몬데시는 지난 5월7일 전 메이저리거 마리오 거레로가 자신에게 소송을 제기한 뒤 가족들의 안전이 염려됐다며 도미니칸 공화국으로 돌아갔고 이후 계속해서 팀 복귀를 거부하자 파이어리츠는 지난 21일 잔여계약을 종료시킨 바 있다. 몬데시는 올해 파이어리츠에서 타율 0.283에 홈런 2, 14타점을 기록했다.
몬데시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에인절스에 같은 동네에서 함께 자라난 호세 기옌을 비롯, 절친한 친구들인 바톨로 콜론, 블라드미어 거레로, 라몬 오티스, 켈빔 에스코바 등 가까운 라틴계 선수들이 다수 있는 것이 에이절스행을 결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에인절스는 개럿 앤더슨, 트로이 글로스, 팀 새먼, 대런 어스테드 등 팀의 주포들이 대거 부상자명단(DL)에 올라있음에도 불구, 27일까지 29승18패로 레드삭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몬데시가 이들의 공백을 메우는데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리그 12년차 베테랑인 몬데시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며 연봉 1,300만달러를 받았고 생애 통산 기록은 타율 0.276에 홈런 266, 타점 84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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