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가 리버스 레이업을 하고 있다.
코비 31점 폭발
“Game Over!”
경기는 재미없고 상대만 불쌍하다. 결과를 뻔히 아는 재방송을 보는 것 같다.
정상탈환에 나선 LA 레이커스는 27일 스테이플스 센터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 4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2-85로 밀어버리고 ‘NBA 파이널’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3승1패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레이커스는 시리즈 ‘끝내기’ 경기에서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리즈는 29일 미네소타 타깃센터서 벌어지는 5차전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딱한 팀버울브스. 스타 포인트가드 샘 카셀이 허리통증으로 또 5분밖에 뛰지 못해 역부족이다. 정규시즌 MVP 케빈 가넷이 ‘트리플더블’급(28점·13리바운드·9어시스트) 활약을 펼치며 분전했지만 레이커스의 화력에 맞서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레이커스는 카셀의 결장을 틈타 백업 포인트가드 데릭 피셔까지 나서 15점을 올렸다.
게다가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콜로라도주 법정에만 갔다오면 화풀이를 하듯 득점포가 폭발한다. 이날에도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LA에 도착, 31점을 뿜었다. 3쿼터에만 18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판가름 냈다. 레이커스는 이 때 15점차로 달아났다.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은 19점에 19리바운드를 팀 승리에 기여했다. 팀버울브스는 예상했던 대로 오닐에 맞설만한 센터가 없어 싱겁게 밀리고 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