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과대학 협회(AAMC)가 지난 20년간 급상승한 의과대학의 학비를 안정시키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협회는 조만간 의대 학비 지원국 및 의학경제학자 등 분야별 전문인들을 비롯, 학생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특별 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며 올 여름동안 의과대학의 학비 인하 및 의대 졸업생들의 학비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협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도 미국 의과대학 졸업생들의 학비 부채 규모는 20년전인 지난 1984년 대비 4.5배 증가한 수준이다. 사립 의과대학은 2.7배 늘었고 공립 의과대학은 무려 3.8배 증가했다.
실제로 2003년 기준, 미국내 사립 의과대학 졸업생들의 중간(Median) 부채 규모는 13만5,000달러이고 공립인 경우 10만 달러에 달한다. 20년 전인 1984년 기준 사립 의과대학 졸업생들의 중간 부채 규모가 2만7,000달러, 공립은 2만2,000달러 수준이었다. 의과대학 졸업생들의 부채 규모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보고서는 의과대학의 학비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졸업생들의 학비 부채 규모가 늘고 있지만 의사라는 직업은 기타 전문직 종사자보다 높은 연봉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의학분야는 여전히 유망한 전문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AAMC는 미국내 126개 의과대학과 캐나다 지역의 16개 의과대학 및 400여개의 대학 병원을 소속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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