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억순 대표가 한 회원의 자세를 교정해주고 있다.
‘스타 스포츠 클리닉’ 입소문 퍼져 회원 몰려
헬스클럽 시장에서 ‘맞춤형 트레이닝’이라는 독특한 노하우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인업소가 있어 화제다.
바디빌더 출신의 박억순씨가 운영하는 ‘스타스포츠 클리닉 센터’가 그 곳. 2002년 6월 라크레센타에 처음 문을 연 이래 지난해 LA 한인타운에 2호점을 내고, 7월중 밸리에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주류사회의 ‘24아워피트니스’ ‘밸리스’ 등과 한인 대형업소의 틈바구니에서 1,000여스퀘어피트의 작은 규모로 이 같은 성장을 일궈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일반 헬스클럽의 경우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러 나오는 사람의 비율이 회원의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 업체는 무려 70%에 달한다.
‘스타’의 경우 회원으로 등록하면 체력 등 각 개인의 신체조건에 맞는 커리큘럼을 만든다. 이에 따라 6개월 혹은 1년간 단계별 트레이닝에 들어간다. 박 대표를 비롯 4명의 전문 트레이너들은 ‘쫓아다니며’ 회원 개개인에 가장 효과적인 맞춤 트레이닝을 시켜준다.
“사실 헬스클럽에 다니는 한인 중에는 어떤 기구가 어떤 효과를 내는지 조차 모르는 분이 의외로 많아요. 그러다 보니 체계적인 운동이 되지 않고 기껏 자전거나 트레드밀이나 타다 그것도 싫증나면 포기하게 되죠.”
스타스포츠는 따로 광고를 내지 않는다. 맞춤 트레이닝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 2개 클럽의 회원수는 300명에 육박했다. 헬스클럽의 경우 대대적인 홍보보다는 기존 회원에 대한 보살핌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
또 한 가지 특징은 ‘스포츠 클리닉’이란 상호에서 알 수 있듯 운동과 치료를 접목했다는 것. 20여년간의 트레이너 경력을 통해 박 대표가 터득한 ‘스포츠 요법’도 치료방법 중 하나. 실제 이런 스포츠 요법을 받기 위해 찾아온, 뇌졸중이나 자폐증 환자도 상당수다. 박 대표는 일주에 한번 장애인 선교회에 나가 자폐아 등의 치료를 돕고 있기도 하다.
박 대표는 “내년에는 오렌지카운티와 다이아몬드바에도 진출, 한인 스포츠클럽 체인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213)381-2773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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