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식탐은 아무도 못 말려!’
미녀스타 A양의 ‘밥 욕심’이 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연예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더욱이 A양은 청초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자랑하고 있어 그녀에 대한 이번 소문은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A양이 대단한 ‘밥 욕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은 동료 탤런트 B양에게서 흘러나왔다. A양과 B양은 최근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어느 날 B양은 극중에서 도시락 먹는 신을 촬영할 예정이었다. B양은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기다리던 도중 우연히 A양이 도시락 2개를 남몰래 먹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B양은 평소 A양을 조용하고 여성스럽다고 생각했기에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이라고 안쓰럽게 생각했다.
하지만 B양의 A양에 대한 측은한 생각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B양은 도시락 먹는 장면의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 제작진으로부터 소품으로 쓰일 도시락이 없어졌다는 말을 들었다. 제작진은 NG에 대비하기 위해 1개가 아닌 2개의 도시락을 준비했는데 단 한 개의 도시락도 보이지 않는다며 난처해했다.
이때 B양의 머릿속에 조금 전 도시락 2개를 맛있게 먹던 A양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B양이 빈 도시락을 쓰레기통에서 꺼내 제작진에 보여줬다. 제작진은 반찬 하나 남아 있지 않은 도시락을 본 뒤 “누가 이걸 먹었냐”며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사건의 주인공 A양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특유의 청초한 미소만 머금을 뿐이었다.
B양은 나중에 A양의 최측근을 통해 그녀가 평소에도 앉은 자리에서 밥 2공기 정도는 거뜬히 비우는(?) 대식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측근은 또 A양이 ‘도시락 습격사건’을 벌인 그날 그녀가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점심을 건너뛰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스포츠투데이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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