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1천여명 공항서 환호…최고급호텔·특급경호 ‘귀한몸’
홍콩 첵랍콕 공항이 한동안 마비됐다.
한류 스타 전지현이 26일 오후 1시10분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1,000여명이 넘는 팬으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전지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측은 이날 “입국장에서 공항 출구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팬들이 운집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날 첵랍콕 국제공항은 전지현 장혁과 곽재용 감독 등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감독 곽재용·제작 아이필름)의 제작진이 입국한다는 소식을 접한 열성팬들로 인해 오전부터 몸살을 앓았다.
손에 꽃다발을 들고 플래카드를 펼친 열성 팬들 때문에 한동안 공항의 정상 업무가 지장을 받을 정도였다.
이 영화의 투자사인 홍콩 에드코필름측은 팬들이 운집했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라도 안전사고가 일어날까봐 전문 경호요원 15명을 급파해 전지현 등 일행을 밀착경호했다.
싸이더스HQ의 한 관계자는 “입국장에서 출구까지 양옆으로 보도진이 줄을 서서 전지현 등 영화제작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전했다.
전지현 등은 공항을 가득 메운 카메라 취재진을 위해 당초 예정에 없었던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전지현 등 영화 제작진이 공항 바깥에 대기중이던 밴을 타고 숙소로 이동하던 중에도 택시를 전세내 뒤쫓아오는 팬들이 있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전지현의 홍콩 방문 소식을 듣고 자비를 들여 홍콩을 찾아온 팬들도 있었다. 전지현과 장혁의 국내 팬클럽 회원들도 같은 색 티셔츠를 입고 공항에 나타나 이들의 홍콩 방문을 환영했다.
영화 제작사측은 “전지현이 홍콩에 머무는 동안 특급 대우를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전지현과 장혁은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면서 이동할 때마다 특급 경호를 받고 있다.
전지현은 이날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남자 주연배우인 장혁,곽재용 감독 등 영화 제작진과 함께 월드프리미어 행사차 홍콩을 찾았다.
전지현은 27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 홍콩 TV인 TVB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팬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등 영화 ‘여친소’ 프로모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전지현은 28일 오후 9시 ‘여친소’의 월드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하고 29일 낮 12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날 오후 귀국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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