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5일 훈련을 마친뒤 허리통증을 호소, 26일 선발등판이 취소됐다.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허리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박찬호(2승4패, 방어율 5.80)는 25일 훈련을 마친 뒤 허리통증을 느꼈고 레인저스는 26일 경기 선발을 와킨 베노아로 교체했다. 레인저스는 일단 며칠간 지켜본 뒤 통증이 지속되면 박찬호를 텍사스로 보내 팀 닥터인 키스 마이스터 박사에게 정밀검진을 받게 할 예정인데 경우에 따라 부상자명단(DL)에 오르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저스 트레이너 제이미 리드는 “박찬호가 일요일(23일) 불펜투구를 했는데 그때까지는 모든 것이 좋았다. 하지만 어제(24일) 허리에서 약간의 통증이 시작됐고 오늘 훈련을 마친 뒤에는 상당히 심한 통증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지난해 허리통증으로 단 7경기에만 출전했고 6월7일 이후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었다. 이번 허리통증이 지난해 부상의 연장차원인지는 알 수 없으나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던 박찬호로선 또 한 번의 큰 위기를 만난 셈이 됐다.
김선우도 불펜강등
한편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던 김선우는 일본투수 도모카즈 오카와 전격 교체돼 불펜으로 내려가며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김선우가 계속 불펜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선발로 복귀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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