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새 스페니쉬 칼럼 연재하는 마르띤 백씨
“스페니쉬는 한국 사람이 배우기 가장 쉬운 언어입니다. 재미있게 가르치면 금방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는 28일(금)부터 본보에 스페니쉬 칼럼을 연재하는 ‘마르띤 스페니쉬 칼리지’ 디렉터 마르띤 백(사진) 씨는 초보자가 쉽게 배우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스페니쉬 강좌나 신문 칼럼이 라틴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 없이 암기만을 강요했습니다. 언어는 문화와 역사의 반영이지요. 문화와 역사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겠습니다.”
남가주에서는 앞으로 스페니쉬를 못하면 사업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게 현실. 하지만 백 디렉터가 보기에 스페니쉬를 제대로 구사하는 한인은 거의 없다고.
“기초적인 어법을 모르니 ‘밥 먹었니?’를 ‘밥 먹다?’라고 표현하면서 배를 만져요. 그러면 라티노들이 몸 동작과 눈치로 알아채고 ‘밥 먹다’고 답합니다. 평생 잘못된 표현을 옳을 줄 알고 있지요.” 이런 한인들은 위해 백 디렉터를 기본 원리를 쉽게 소개할 생각이다.
백 디렉터의 장점은 글을 맛깔스럽게 쓴다는 사실. 딱딱한 교과서 스타일은 절대 사양한다. “대학에서 스페니쉬를 공부하고 바로 중남미로 건너가 20년 동안 살았습니다. 현지에서 라티노들과 살면서 느낀 얘기를 재밌게 풀어내겠습니다.”
백 디렉터는 또 ‘3개 스페니쉬(?)’에 모두 능통하다. “스페니쉬는 ▲유럽 스페인에서 쓰는 스페니쉬 ▲남미에서 쓰는 스페니쉬 ▲중미에서 쓰는 스페니쉬가 모두 달라요. 세 가지 스페니쉬에 모두 능통하다는 것도 장점이지요.”
지난 99년에는 라디오코리아에서 생활스페인어 강좌를 진행해 방송 실력도 인정 받았다. (213)381-0041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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