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그레잇넥 사우스 고교 11학년 강석종(미국명 다니엘·17)군이 연방의회 주최 고교생 미술대회에서 연방하원 제5지구 대상을 차지, 앞으로 1년간 국회의사당에 작품이 전시된다. 또 사바나 아트 & 디자인 대학에 진학할 경우 연간 3,000달러씩 4년간 장학금도 보장받는다.
연방의회 주최 고교생 미술대회는 각 지구별로 매년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 장학금과 수상작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강군은 뉴욕출신 게리 애커맨 연방하원의원 지구에서 열린 제23회 미술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이다.
강군의 수상작은 한국의 유명 인기가수 보아를 스케치한 것으로 단순한 선의 연결이 아니라 `당신은 여전히 내게 최고’라는 뜻의 `You’re Still My No. 1’이라는 글씨만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가수 `보아’의 열성 팬이라는 강군은 어릴 때부터 항상 미술을 즐겨왔지만 막상 대상 소식을 접하고는 믿어지지 않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군은 대학에 진학하면 미술을 전공할 예정이며 장래 애니메이션 작가나 그래픽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다.
강군의 예술적 재능은 쿠퍼 유니온 아트 스쿨에서도 인정받아 예술적 소질이 뛰어난 청소년들을 발굴해 교육하는 특별 아트 프로그램에 선발돼 교육받아 오고 있다.
미술 이외 운동과 음악, 댄스 실력도 탁월한 강군은 학교의 아시안 문화 소사이어티 아트 디렉터로, 아시안 나잇 행사에서는 한국 테크노댄스 강사로, 학교 밴드의 제1트럼펫 주자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검도 2단의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
시상식은 7월13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며 강군의 부모와 함께 초청 받아 리본 커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 아카데믹 어워드를 수상했고 과학 올림피아드 1등 수상 경력도 갖고 있는 강군은 강응철, 매티강씨 부부의 3남 중 둘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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