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학비융자 이자율이 35년래 최저 수준인 3.37%로 책정됐다.
연방 교육국은 24일 올해 새로 조정된 연방 학비융자 금리를 발표한 뒤 저리로 연방 학비융자가 제공됨으로써 수백만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대학 진학의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넓히게 됐다고 밝혔다.
3.37%의 이자율은 지난 1998년 7월 이후 대표적인 연방 학비융자 프로그램인 스태포드 론을 받은 학생들에게 적용된다. 이는 지난해 3.42%보다도 더 낮은 수준이며 지난 3년간 최고 5.99%까지 상승했던 이자율과 비교해 볼 때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예를 들어 1만 달러의 학비 융자를 받아 10년 동안 상환해야 하는 경우 이자로만 1,523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스태포드 론 이외 아직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 후 6개월 미만인 경우, 또는 융자금 상환 기간을 연기한 학생들에게는 2.77%가 적용된다. 또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비를 대신 융자하는 플러스(PLUS) 융자는 스태포드 론 보다 높은 4.17%의 금리가 적용된다.
연방 학비융자 프로그램은 매년 7월1일을 기점으로 한 회계연도에 적용되는 이자율을 결정하며 재학생이나 졸업생 등 각자 처한 조건에 따라 다른 공식으로 계산돼 적용된다.
연방 학비융자는 연간 1,300만명의 학생이 신청하고 있으며 올해도 신규 신청자 700만명에게 연방 교육국은 약 520억 달러 규모의 학비를 융자해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방 학비융자 정보는 웹사이트(www.studentaid.ed.gov)를 참조하거나 800-433-32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