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기피 차만 애용…외국갈땐 술마시고 쿨쿨
‘전진이 비행기 대신 차를 고집하는 이유는?’
누구보다 터프한 섹시미를 발산하는 신화의 전진. 요즘 KBS 2TV ‘구미호외전’(7월 방송)에서 구미호족 전사 무영 역을 맡아 한창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구미호외전’의 촬영은 광주시에 마련된 2,000여평 규모의 세트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세트장은 광주시에서 ‘구미호외전’을 위해 20억원을 들여 만든 것이다.
이 때문에 전진은 1주일에 두세 번씩 서울에서 광주를 오가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런데 전진은 빠른 운송수단인 비행기 대신 늘 자가용을 고집한다. 혹시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아니다. 전진에게 ‘고소공포증’이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를 탈 수는 있지만 높은 곳에 있으면 마음이 불편해 그는 가급적 비행기보다 차량을 이용한다.
물론 해외여행에서는 비행기를 피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전진은 지난 3월 신화의 일본 콘서트를 위해 가까운 일본에 갈 때도 미리 술을 마시고 비행기 안에서 잠을 자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전진이 비행기에서 말 한마디 없이 잠만 자는 모습을 보고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있는 것 아니냐”며 오해를 하기도 한다.
전진이 불편해하는 것은 ‘높은 하늘’뿐이 아니다. 전진은 ‘깊은 물’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전진은 물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꺼리는 편이다. 전진은 지난해 초 MBC ‘천생연분’ 촬영차 태국 푸케트에 가서도 촬영 때문에 피치 못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물 밖에 있었다.
콘서트 때마다 섹시한 댄스와 과감한 노출을 불사하는 ‘섹시남’ 전진에게 이런 모습은 정말 의외다. 혹시 보기와 달리 겁이 많은 남자는 아닐까. 전진의 한 측근은 “전진이 특별히 겁이 많은 편은 아니다.
다만 지난 2002년 SBS 버라이어티쇼 ‘좋은 친구들’ 녹화 중 텀블링을 하다 머리를 다친 적이 있어 안전사고에 남다른 주의를 기울이는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또 이 측근은 “두려움이 많다면 어떻게 무영 역을 맡아 온갖 액션 연기에 몸을 던지겠냐”고 반문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