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말 밀어내기 포볼로 결승점을 뽑은 후안 피에어를 최희섭(오른쪽)이 방망이를 든 채 환영하며 맞고 있다.
3타수 무안타… 연속안타 행진 3경기에 그쳐
7번타자 1루수 출전
포볼 1개 고른것에 만족
팀은 10회 연장 짜릿승
잠시 쉬어 가는 것으로 생각해야지….
최근 3경기 연속안타를 치며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인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21일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포볼 1개만을 고르고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종전 0.241에서 0.234로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말린스는 연장 10회 밀어내기로 짜릿한 결승점을 뽑아 6-5로 승리했다.
최희섭은 0-3으로 뒤진 2회말 무사 1, 2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노볼 투스트라익의 불리한 볼카운트를 극복하고 포볼을 골라내 무사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자 2명이 파울플라이와 병살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희섭이 3회말 팀이 대거 4점을 뽑아 4-3으로 경기를 뒤집고 계속된 1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뒤 폭투로 2루주자가 3루로 진루, 절호의 타점기회를 잡았으나 센터쪽으로 친 외야플라이에 홈을 파고들던 3루주자 마이크 레드몬드가 태그아웃당함에 따라 타점추가에 실패했다.
최희섭은 이후 두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내야땅볼로 물러났고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격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바로 앞 타자인 레드몬드가 1사만루에서 결승점이 된 밀어내기 포볼을 골라내 경기를 끝내는 바람에 결승득점 주자인 후안 피에에를 홈플레이트에서 제일 먼저 환영하는 기쁨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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