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피 페레즈 연장 10회 투런홈런으로 5-3승리
A’s는 허드슨 8이닝 2실점 역투로 디트로이트 격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랜 만에 시리즈 승리를 거두고 서부조 꼴찌에서 벗어났다. 자이언츠는 20일 시카고에서 벌어진 컵즈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네피 페레즈의 연장 10회초 투런 홈런에 힘입어 컵즈를 5-3으로 격파하고 2승1패로 시리즈 승리를 낚았다.
배리 본즈가 이틀 연속 허리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자이언츠는 이날 페드로 펠리즈의 솔로 홈런 포함 2타점에 힘입어 6회초까지 3-0리드를 잡고 순항했다. 컵즈는 6회와 7회말 자이언츠의 3명의 투수들로부터 3점을 뽑아내 3-3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연장 10회말 J. 보로우스키가 페레즈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시리즈 패전을 안았다.
한편 오클랜드 A’s는 팀 허드슨의 8이닝 2실점 역투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3-2로 격파하고 타이거즈에 2승1패로 시리즈 승리를 낚았다. 시즌 5승1패로 A’s 선발 로테이션 중 최초로 5승을 챙긴 허드슨은 이날 8회를 던지는 동안 10안타를 얻어 맞았으나 위기때마다 호투, 타이거즈의 방망이를 2점으로 틀어막고 방어율을 2점대로 낮췄다.
첫회에 R. 화이트에 적시 안타를 얻어맞고 0-1로 쫓겼던 A’s는 3회말 스캇 헤트베르그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은 뒤 8회말 멕밀리언의 결승안타로 승리를 굳혔다.
A’s의 클로저 아더 로즈는 9회초 등판하여 타이거즈의 타봉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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