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 보안국장 운영실태 등 공개 ... 아시안 재소자 11명뿐
조지아 최대규모 교도소를 관리하는 토마스 브라운 디켑카운티 보안국장이 19일 이민 그룹 언론에 디켑카운티 교도소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 언론사인 본보를 비롯해 베트남, 히스패닉계 언론사 등이 참여 했으며 수감자 처리과정과 처우문제, 인종별 수감비율 등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토마스 브라운 보안국장은 교도소내 취재원칙과 조지아 주법에 명시된 자료공개조항 등을 설명하며 수감 절차를 차례로 설명했다. 현재 디켑카운티 교도소에는 2,700여명이 수감중이며 이중 아시안계는 11명(0.004%)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교도소로 후송된 즉시 의료검진을 받고 지문을 채취해 신원확인을 받게 된다. 사흘간 하우징 유니트에 격리 수용돼 전염병 여부 등을 검사받은 후 일반 수용소로 옮겨진다.
죄수들은 형량과 죄질에 따라 주황색내지 파란색 죄수복을 입는다. 모범생활로 형을 단축시킨 수감자들은 석방을 앞두고 파란색 죄수복으로 갈아입게 되며 청소나 빨래, 요리 등을 맡아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교도소 내에는 전화기가 설치돼 있어 언제든 사용이 가능하며 운동실과 진료실,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오전 오후 각 1시간씩으로 제한된다. 교도소 내부 곳곳에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교도소 전체를 관장하는 라디오 스테이션을 통해 24시간 통제된다. 또한 비상사태를 대비해 자동으로 닫히는 특수 문이 설치돼 있으며 보석금을 내지 못한 이들을 위해 교도소내 출장 법원이 운영된다.
희망자에 한해서는 고교 검정고시 과정이나 갱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토마스 국장은 교도소 전체를 관리하고 법원의 보안을 책임지며 공개수배령을 내리거나 연방 수사체제에 협조하는 것이 세리프의 업무라고 설명하며 교도소 수감인원을 조절하면서 이들의 건강을 살피는 일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보석금을 결정하거나 가석방 여부를 판
단하는 업무가 힘들다고 밝혔다.
교도소에 한번이라도 수감된 사람들은 신원과 사건의 판결내용 전부, 보석금과 담당 검사의 이름까지가 모두 기록되는 데이타베이스에 입력이 되며
이 자료는 경찰과 연방정부에서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원 기자>
love@koreatimesat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