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에 3-1패, 서부지구 정상 내줘
게임 오버.
산호세 샥스가 캘거리 대첩에 실패,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19일 캘거리 펜그로스 새들돔에서 열린 2003-2004시즌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서부지구 결승(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플레임스는 이긴라 등 주전들의 릴레이골로 샥스를 3-1(1-0 1-1 1-0)로 격침시키고 4승2패로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샥스는 창단 13년 만에 스탠리 컵 준결승에 올라 홈 2패뒤 원정 2연승을 거두는 등 선전했으나 홈에서 당한 3연패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탠리 컵 쟁탈전에서 탈락했다.
한편 89년 이후 두 번째로 스탠리컵 트로피를 노리는 캘거리는 탬파베이 라이트닝과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의 승자와 스탠리 컵을 놓고 진정한 `지존’을 가리게됐다.
이날 캘거리의 수훈갑은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콘로이였다.
콘로이는 1퍼리어드를 1분8초 남기고 이긴라에 절묘한 패스로 선제골을 도운 뒤 2피리어드 13분2초에는 젤리나스의 추가골을 합작해 팀의 사기를 올렸다.
벼랑끝에 몰린 산호세의 막판 또한 만만치 않았다.
수비수까지 전방에 내세워 전면 공격을 감행한 산호세는 결국 2퍼리어드 16분 4초에 에크먼의 패스를 맥컬리가 강샷으로 골망을 갈라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캘거리는 이후 골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총력 수비에 나섰고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레게르가 쐐기포를 쏘아올려 힘겨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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