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하루 2000여장 판매… 컬러링 다운로드도 50만건 폭주
MBC 수목 드라마 ‘불새’가 시청률에 이어 OST 음반에서도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요즘 ‘불새’는 시청률 급상승세와 함께 OST 음반의 판매량도 급증하는 ‘쌍끌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불새는 현재 28∼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인 KBS 1TV 드라마 ‘백만송이 장미’를 바짝 뒤쫓고 있다.
OST 앨범 역시 드라마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하루에 2,000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인기의 척도로 꼽히는 유료 컬러링(휴대전화 연결음) 다운로드 수도 50만 콜을 넘어섰다.
‘불새’ OST 앨범의 인기는 무엇보다 이서진,에릭,이은주,정혜영 등이 포진한 드라마 못지않은 화려한 제작팀에서 출발한다.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작곡한 윤일상을 비롯해 안정훈 신재홍 등 정상급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그런가 하면 가창력이나 카리스마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이승철이 참여했다. 이승철은 자신이 직접 노랫말을 쓴 테마곡 ‘인연’에서 이제는 한껏 무르익은 특유의 감성을 마음껏 과시했다.
이승철 못지않게 ‘불새’의 OST 앨범 성공에 큰 기여를 한 가수는 조은이다. 조은은 이미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주제곡 ‘안되겠니’로 드라마 성공에 큰 기여를 한 주인공이다. 그는 이번에는 ‘내 눈물 속에’란 곡으로 또 한번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드라마의 주인공인 이서진이 불러 이채로운 ‘이별’,앨범에 참여한 작곡가겸 프로듀서 신재홍이 가수로 직접 나선 ‘널 위한 노래’ 등이 담겨 있다.
‘불새’의 이번 OST 앨범은 그동안의 가요계 음반제작 방식과는 달리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음악 창작그룹 ‘내가 네트워크’, 마케팅 전문의 ‘조은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색적인 분업 시스템을 택해 이채를 띠었다.
현재 긴 불황을 겪고 있는 음반시장의 불안정성을 타개하기 위해 선택한 이러한 음반제작 방식은 ‘불새’의 성공으로 새로운 수익창조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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