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두드러기 병원행
올 수억마리 출몰예상속
“앨러지 조심” 당부
인디애나 남성이 매미를 기름에 튀겨 먹었다가 급성 앨러지 반응을 일으켜 병원신세를 졌다.
블루밍턴 보건소는 지난 13일 한 남성이 거의 30마리의 매미를 버터와 마늘로 요리해서 먹은 후 앨러지 반응을 일으켜 머리부터 발끝까지 두드러기가 난 모습으로 병원에 도착했다며 이같은 급성 앨러지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조개 앨러지가 있고 천식을 앓는 이 환자는 항히스타민제와 아드레날린 등으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올해 동부지역에서는 지난 17년간 땅속에서 나무 뿌리를 먹으며 서식하던 수십억 마리의 매미 떼가 교미기를 맞아 땅 위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일부 언론들이 매미 요리를 소개했는데, 이들은 앨러지 환자들에겐 위험하다.
매릴랜드 대학 곤충학과는 최근 발간한 매미 요리책에서 매미를 먹기전에 의사와 상담하고 특히 콩, 견과, 조개 등의 음식에 앨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환자들은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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