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잉글우드 소재 ‘드와잇 잉글우드’ 고교 졸업반으로 만능 재주꾼인 임희진(미국명 캐서린 임)양의 신조는 ‘뭐든지 배운다’이다.
호기심 많은 소녀는 부모가 시켜서라기 보다 새로운 영역을 찾기 위해 어릴 적부터 스스로 뭐든지 배워왔다.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초등학교 때부터 배운 플롯과 첼로 실력도 수준급이다.
뉴저지 웨인에서 출생한 2세지만 오랫동안 한국학교에서 우리말을 배웠고 학교에서 4년간 제2외국어로 스페인어를 배운 덕분에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다.
운동도 만능이다. 배구, 태권도, 축구, 스키 등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고 하키와 비슷한 구기인 라크로스는 학교 선수로 활약했을 정도이다.댄스 및 운동 실력도 뛰어난데다 성격도 활달해 학교 치어리더 캡틴을 맡고 있다. 그림 실력 역시 뛰어나 앨리스 맥더봇 미술공모전 1등, 플랭클린 레이크스 공립 도서관 미술 공모전 1등, 스콜라스틱 미술 공모전 은상(Silver Key)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올해 미술과 작문 등 25개 분야에 미 전역 2만5,0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스콜라스틱 미술 및 작문 경연 대회(The Scholastic Art & Writing Competition)에 자화상과 콜라주 등 8점을 출품해, 뉴욕 지역 금상(Gold Key)과 전국 은상(Silver Key)을 거머줬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술 공모전인 스칼라스틱 미술 공모전 수상자들 중 뛰어난 학생을 선발해 수여하는 뉴저지 주지사상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내달 고등학교 졸업 후 올 가을 뉴욕대학(NYU)에 입학하는 희진양은 정말로 후회 없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남들보다 많은 것을 접하며 청소년기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시간을 잘 관리하는 습관 덕분이다. 바쁜 학교생활에도 불구 틈틈이 이것저것 배우러 다녔고 열심히 운동하며 심신을 단련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할 예정이며 앞으로 산업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다.
무역업을 하는 임타관씨와 주부 임경숙씨 사이에 3녀 중 둘째.대학에 들어가면 비즈니스와 엔지니어링도 공부해 유럽과 한국, 중국에 공장을 둔 부친의 사업을 잇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갖고 있다.
<글 김진혜·사진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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