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 판매제한 조례, 다운타운 전역과 UD에도 적용
시의회, 내달 표결 예정
시애틀에서는 현재 파이오니어 스퀘어 일원에 국한돼 있는 ‘알코올 피해 지역(Alcohol Impact Area)’이 한인업주들이 밀집해 있는 다운타운 전역과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UD)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애틀 시의회는 앞으로 2주내에 AIA 확대안을 표결에 붙일 예정이나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있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리차드 맥아이버 의원은 AIA 지정이 만성 중독자를 줄이고 지역을 정화시켜 시의 예산을 절감시킬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대부분 홈리스인 알코올 중독자를 레이니어 밸리나 캐피톨 힐 등으로 밀어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대했다.
파이오니어 스퀘어가 AIA 로 지정된 후 많은 알코올 중독자들과 무숙자들이 파이크-파인 St. 구역으로 옮겨갔으며 일부는 무료 버스를 타고 캐피톨 힐까지 가서 저가 맥주를 사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의‘네이버후드 액션 팀’의 조단 로이어 매니저는“단속 규정이 있지만 경찰이 단순 경범자들을 일일이 단속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시애틀 시는 AIA 정식 선포전 6개월간 해당 지역 업소들이 자발적으로 저가 맥주 및 와인을 진열대에서 제거하도록 협조공문을 발송한 후 음주에 따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워싱턴주 주류 통제국에 AIA 지역 선포를 정식 건의한다.
AIA 관내에서는 높은 도수의 싸구려 맥주나 와인을 팔 수 없으며 낱개 캔이나 병 제품의 판매도 제한된다. 또한 오전 6~~9시까지는 주류판매가 일체 금지된다.
AIA 확대 움직임에 대해 주류 도매상이나 그로서리 업주들은“AIA 지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이라며 반론을 제기하고 있으나 당국은“AIA가 중독자들을 도울 수는 없지만 주민들을 보호할 수는 있는 방안”이라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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