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목절단 . 총격 등 강력범죄 기승
▶ 킬고어 VA 법무, 일사분란대처 강조
최근 북버지니아에서 속출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들의 준동과 관련, 주 정부 차원의 대응이 모색되고 있다.
제리 킬고어 버지니아 주 법무장관은 18일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 책임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최근 알렉산드리아에서 갱들이 칼을 휘둘러 상대의 손목을 자른 잔혹한 사건과 헌던에서 발생한 총격 살해사건과 관련해 이루어졌다. 이들 두 사건은 모두 갱단이 관련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킬고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주 법무부가 연방 검찰, 카운티 검찰이 공동 보조를 취해 이들 피의자를 신속하고도 강력하게 응징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킬고어 장관은 또 이번 사건의 경우 연방 대배심이 이들을 기소, 관할권에 따라 이곳 저곳에서 재판이 분산되는 낭비 없이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러 군데에서 범행을 저질러 관할권이 중복되지만 효율적 응징을 위해 재판절차를 통합하겠다는 의지다.
버지니아 법무부는 현재 갱단에 대한 단속을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히 수행하기 위한 6가지의 법안을 새로 준비중으로 7월 중 상정할 계획이다.
새로 준비 중인 법규는 조직 폭력단원의 규합을 불법화하고, 갱단 관련 처벌을 강화하며, 지방 경찰에 갱단 관련 혐의가 있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구금 권한을 부여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킬고어 법무장관은 이미 지난해 법무부와 경찰, 검찰 등이 모두 참여하는 북버지니아 조직폭력배 소탕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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