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탈출!
플로리다 말린스의 ‘빅초이’ 최희섭(25)이 모처럼 2안타를 몰아치며 장기간의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18일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 4회말 2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내 16타수 무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뒤 다음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보태 4타수 2안타를 쳤다. 무안타 행진을 끝낸 2루타는 올 시즌 최희섭의 제1호. 최희섭의 타율은 경기전 0.224에서 0.235로 올라갔다.
지난 9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한 이후 출전한 5경기(선발출장 4)에서 방망이가 침묵을 지켰던 최희섭은 4회말 타석에서 애스트로스 선발 웨이드 밀러의 제8구 싱커를 밀어 쳐 레프트필더를 넘어가는 시즌 첫 2루타를 뽑아내 지겨운 무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최희섭이 타석에 들어선 상황은 2사 주자 3루였으나 3루주자 마이크 로월이 밀러의 폭투로 홈을 밟는 바람에 최희섭의 타점기회는 사라진 뒤였다. 무안타의 고리를 끊은 최희섭이 한결 홀가분해진 듯 6회 1사 1루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를 보태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22일만에 처음으로 한게임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말린스는 선발 단트렐 윌리스가 4회까지 11안타로 5실점하는 부진으로 애스트로스에 2-9로 완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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