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노가팍에 주택 한채를 빌려 몸값을 내지 못한 밀입국자들 수십명을 수용해왔던 밀입국 조직원들이 17일 밤 제보를 받고 들이닥친 LAPD와 연방이민세관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카노가팍의 한 주택에 불법체류자들 200여명이 갇혀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은 후 밤 9시 25분께 현장을 급습했다. 수사관들은 유리창이나 출입구를 볼 수도 나갈 수도 없게 철망등으로 굳게 봉쇄, 마치 중범죄인 감방같이 만들어 놓은 주택내부에서 79명의 불법입국자들을 발견한 후 모두 연행했다. 또 현장에서 3~4명의 밀입국 알선책들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쉬기도 힘들만큼 좁고 더러운 집안에 갇혀 있다가 이날 발견된 이들 중에도 일명 ‘코요테’로 불리는 밀입국 조직원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18일에도 그를 가려내는 개별적 인터뷰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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