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아태 문화유산의 달’
한국의 날 맞아 일주 행사
보잉사의 한인등 아시안 직원들이 주최하는 아태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가 17일 헌팅턴비치의 보잉단지에서 시작됐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아시안들이 권익옹호를 위해 친목단체를 결성했고, 회사의 지원 하에 문화이벤트까지 개최한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에 근무하는 아시안계 미국인들을 대표하는 친목그룹 ‘보잉 아시안전문인협회’(BAAP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타 직원들도 아시안들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19일은 한국의 날로 각종 공연과 함께 한국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고 한국 음식도 선보인다.
BAAPA는 대량해고를 경험한 아시안계 직원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당할 경우 이에 대한 목소리를 결집하기 위해 1995년 결성해 남가주 지역에서 약 2,00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중 한인은 75명 가량 된다.
BAAPA는 다양한 배경의 직원들이 어울려 일하게 한다는 사측의 정책적 지원과 맞물려 1997년부터 5월에 아시안 문화의 날 행사를 열었고 올해는 한인 디렉터 대니얼 박씨의 제안으로 이를 일주 행사로 확대하게 됐다. 대니얼 박씨는 “우리끼리 즐기는 자리보다는 다른 직원이 아시안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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