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학생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해당 교사들의 지도경험 정도가 낮은 것으로 통계됐다.
조지아 주 각 공립학교 내 소수계 학생비율과 소속 교사들의 지도연차 기록을 조사 비교해 볼 때 소수계 학생들이 많은 학교일수록 지도경험이 부족한 교사 수가 현저히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지아 내 각 학교관련 통계자료만을 분석하는 머라이스 테먼 연구소에 따르면 조지아 전역 각 공립학교 내 4년 미만의 지도경험을 가진 교사율은 현재 평균 25퍼센트에 달한다.
그러나 소수계 학생 비율이 20퍼센트 미만인 경우에 교사 10명 당 2.5명에 달하는 4년차 미만 평균 교사율은 소수계 학생비율이 40퍼센트 이상을 상회하면서부터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있다.
특히 매트로 아틀란타의 경우에는 이보다 더욱 심해, 소수계 학생비율이 80퍼센트 이상인 공립학교의 경우, 교사 10명 당 지도경력 4년 차 미만 교사비율은 무려 4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조지아 평균을 훨씬 웃돈다.
이외에도 머라이스 테먼 연구소가 제시한 또 다른 통계자료에 의하면 소수계 학생비율이 20퍼센트 미만인 학교들의 경우 전체 교사들 중 지도경력 12년 차 이상 교사 분포율은 대게 40퍼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소수학생 분포율이 전체학생수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학교들의 경우, 지도경력 12년 차 이상 교사율은 30퍼센트 미만으로 기록됐다.
한편 이번 통계자료와 관련해 몇몇 교육전문가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조지아 학생 SAT 종합성적이 전국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을 감안할 때 조지아 내 학생들에게는 지도경험이 오래된 교사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소수민족이 다수를 차지하는 조지아 특성과는 반하게 오늘날의 교육정책은 오히려 역으로 향하고 있어 조만간 큰 문제로 대두될 확률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교육정책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김선엽 기자>
sunnykim36@koreatimesat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