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사이클, 마라톤으로 17시간 코스를 완주하는 국제철인 3종 경기가 오는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제주 철인3종경기대회는 세계철인 3종경기연맹(World Triathlon Corporation)이 인정한 아시아지역 공식대회로 매년 10월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국제철인3종경기대회의 지역 예선전 성격을 지닌다.

올해로 5회째 접어든 이 대회에는 하와이대회 출전권 50장이 걸려있으며 일본, 미국 등 20개국 외국인 300여명과 700여명의 본국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 출전자들은 수영으로 3.9km를 유영하고 사이클 구간
180.2km를 마친 뒤 마라톤 42.2km를 완주해야 철인(Ironman) 칭호를 받을 수 있다.

대회조직위원회(www.ironmankorea.net)측은 이번 대회가 국내외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외래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웅장한 한라산과 드넓은 초원, 맑고 깨끗한 제주 바다의 풍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출전선수 1,000여명과 선수가족 및 관람객, 대회관계자, 자원봉사 등 5,000여명이 함께 할 이번 대회에는 일반 관광객을 위해 전야제와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되며 제주1일 관광, 국제 낚시대회, 국제 윈드서핑 대회 등도 함께 열려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철인 3종 경기의 참가 등록비는 350달러로 자세한 문의는 관광공사 뉴욕지사(201-585-0909/1-800-868-7567)로 하면 된다.

<황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