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사추세츠주서 고문서 발견
전문가들“기원확인 불가능”회의적
미대륙에서 야구 시합은 지금까지 생각됐던 것보다 더 오래 전인 1700년대 말에 매사추세츠 피츠필드에서 거행된 것일까.
피츠필드는 서부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인구 4만5,000명의 도시로 최근 시 도서관 창고에서는 ‘건물주위 80야드 이내에서의 야구 금지’를 명기한 시조례 문서가 발견됐다.
“야구 경기가 1791년 이곳에서 열린 것은 물론 매우 성행했었다는 것이 확실하다. 야구를 규제한 시 조례가 있었다는 것으 좋은 증거다”
야구의 기원을 연구하는 역사학자 존 톤은 주장한다.
지금까지 전해오는 얘기는 애브너 더블데이가 1839년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현대 야구경기의 규칙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쿠퍼스타운은 야구 명예의 전당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역사학자들은 이 설이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중에 발견된 문서는 최초의 야구 경기는 1846년 뉴저지주 호보켄에서 열렸다고 적고 있다.
2001년에는 뉴욕대 도서관 사서가 1823년 4월 25일에 발행된 신문을 발견했는데 이 신문에는 ‘베이스 볼’이라는 조직적인 형태의 경기가 맨해턴에서 열렸따는 두 개의 기사가 게재돼 있다.
전문가들은 피츠필드의 시조례 문서 발견에도 불구하고 야구가 언제 어디서 시작됐는 지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야구는 크리킷과 라운더스 경기의 초기 형태에서 발전한 것이기 때문이다.
“야구 경기가 어디서 최초로 거행됐는 지 밝혀낼 방법은 없다. 야구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롭게 탄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야구 명예의 전당의 대변인 제프 아이들슨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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