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임즈에 안방 3연패
2승3패로 또다시 탈락위기
집에만 오면 왜 이럴까?
산호세 샥스가 원정 2연승의 기세를 올리더니 안방에서 또다시 패배, 탈락 위기에 빠졌다.
샥스는 17일 산호세에서 벌어진 플레임즈와 스탠리컵 준결승 5차전에서 2만여 홈 팬들 앞에서 0-3으로 완패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전날 캘거리 원정경기 승리후 연속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샥스는 플레임즈의 전매특허인 초반 기습공격을 감당해 내지 못하고 또다시 첫 퍼리어드 10분만에 2골을 허용, 어이없이 완패 당했다.
샥스는 이날 원정 경기 후 지친 탓인 지 캘거리에 보여줬던 팀웍과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안방 2패 후 배수진을 치고 덤벼든 캘거리가 홈팀의 위용을 선보이며 샥스를 무득점으로 일축, 스탠리 컵 결승진출에 1승을 남겨놓게 됐다.
15년 만에 스탠리 컵에 도전하는 캘거리는 이날 첫퍼리어드5분간 무려 7차례의 슛을 시도하며 샥스의 넋을 빼 놓았다. 경기 시작 후 6분경 캘거리의 파울로 얻은 파워 플레이가 샥스로서는 오히려 쥐약이었다. 캘거리는 파워플레이를 허용, 실점 위기에서 이긴라가 댐프스의 퍽을 가로채 전광석화 같은 공격으로 골로 연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긴라는 패스 모션으로 산호세의 골리를 나바코브를 속이 뒤 퍽을 네트에 꼿아 2만여 샥스 팬들을 침묵시켰다.
사기가 오른 캘거리는 2분 뒤 닐슨의 득점으로 2-0리드를 잡은 뒤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아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기록한 샥스는 나머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난관에 부딪치게 됐다. 양 팀은 18일 캘거리에서 6차 전을 벌인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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