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비인가 또는 무허가 교육기관을 통해 돈을 주고 허위로 학위를 구입하거나 또는 발급하는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강력 처벌을 할 전망이다.
이는 3년여에 걸친 연방수사 결과, 연방공무원 463명이 비인가 교육기관으로부터 허위로 학위를 발급 받은 것은 물론, 이중 64명에게는 무려 15만387달러의 연방기금이 학비로 지원된 것으로 최근 드러난 데 따른 것.
이와 관련, 연방상원 산하 국사 분과위원회는 이번 주 이틀 연속 회의를 갖고 앞으로 연방교육국 웹사이트에 미국 내에서 정식인가를 받은 고등교육 기관의 명단을 게재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인가를 심사 중인 기관의 명단과 더불어 학교의 명칭이나 주소 변경 여부, 허위 학위를 발급하는 무인가 기관의 명단까지 포함시킬 예정이다.
로드 페이지 연방교육국 장관도 이미 교육국 산하 고등교육국에 올해 말까지 관련 명단 작성을 끝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년간 수사에 관여했던 수잔 콜린스(공화, 메인) 연방상원의원도 비인가 기관인 렉싱턴 대학에 문의한 결과, 단돈 1,515달러로 생물학 학사학위와 의학생물학과 석사학위를 평점 3.8의 우수한 성적표와 함께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며 학위의 진위 여부 확인 서비스까지 제공해 주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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