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당 안에 설치했으나 이번엔 시정부가 제소
종교적 용도 부합여부 따져
바슬의 성 브렌던 성당의 배려로 무숙자들을 위한 텐트촌이 가까스로 자리를 얻었지만 이번에는 시 당국이 토지용도 변경을 두고 소송을 제기했다.
바슬 시는 성 브레던 성당에‘텐트 시티 4’가 설치되자마자 곧바로 킹 카운티 지법에 텐트촌으로 빌려준 성당의 땅이 시가 정한 용도변경에 하자가 있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비록 종교 단체가 종교토지 사용 및 종교기관 법규에 따라 텐트촌을 별도로 관리 운영하겠다고 하지만 무숙자들을 위한 텐트촌 설립이 종교목적과 부합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성 브렌던 성당으로 이전하기 전 텐트촌 설치장소였던 브릭야드 파크 & 라이드 부지도 카운티 당국이 용도를 변경, 텐트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가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었다.
시 관계자는 용도변경이 불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면 즉각 텐트촌을 폐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킹 카운티 의회는 17일 무숙자 텐트촌 설립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해지자 의회 내 주민들로 구성된 무숙자 캠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성 브렌던 성당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일부는 처음 입주한 무숙자들을 환영했지만 일부 자녀들이 있는 학부모들은 안전을 염려하며 텐트촌을 달갑지 않은 시선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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