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탈북자 친구 집에 머물며 재판준비
<속보>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북한출신의 밀입국자 송영주(29)씨가 지난 12일 시애틀에서 망명재판 연기가 결정된 직후 LA에 머물며 재판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송씨는 17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변호사도 없는 상황이어서 재판이 2∼3개월 뒤로 연기됐다”며 그레이하운드 버스 편으로 25 시간만에 LA에 도착해 한인타운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씨는 망명재판을 LA에서 받기를 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일단 시애틀 지역의 변호사를 새로 선임한 후 케이스를 일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LA 한인타운의 탈북자 친구 집에 머물고 있다는 송씨는 변호사의 말을 인용, 통상 망명신청서가 정식으로 접수되면 120일 후에 노동허가서가 발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씨는 미국 내 사용가능 한 ID는 물론 자동차도 없어 자유롭게 다닐 형편이 아니기 때문에 집안에 칩거하며 재판 서류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영주씨의 망명신청에 관한 본보 보도가 나간 후 페더럴웨이의 한인주부와 목회자 등으로부터 송씨에게 도움을 주고싶다는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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