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집계, 지난해 강간·폭행사건 등 2% 증가
장기 경기침체 반영
절도범죄 7%나 늘어
강간 및 폭행사건이 크게 늘어나는 등 지난해 워싱턴주의 전반적인 폭력범죄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셰리프·경찰국장협회(WASPC)는 지난 수년간 범죄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됐지만 폭력 및 절도범죄를 중심으로 다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워싱턴주 내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건수는 폭력사건 2만1천 건을 포함, 총 31만여 건으로 전년대비 2%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WASPC는 특히,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한 전국 최고수준의 실업률과 함께 절도범죄가 7%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WASPC 보고서에 따르면 살인범죄는 185건으로 전년과 변동이 없으나 강간범죄는 2,778건으로 전년대비 3.9%가 늘어났다.
폭력범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중 폭행범죄는 지난해 총 12,408건이 발생, 재작년보다 2.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산 관련 범죄는 차량절도 4만 건, 절도 19만 건 등 모두 29만 건이 발생, 전년대비 2%가 늘어났다. 도난 재산 피해액은 총 3억3천만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1억2천4백만달러 상당이 회수됐다.
이 보고서는 또한, 지난해 219건의 혐오범죄, 5만1천594건의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며 1,137명의 경찰관이 근무와 관련, 폭행을 당했고 이들 중 2명은 순직했다고 밝혔다.
시애틀은 폭력범죄는 3,946건으로 3.6%가 줄었지만 절도범죄는 4만6천건으로 9.3%나 증가했다. 타코마는 폭력범죄와 재산관련범죄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킹 카운티의 경우, 폭력범죄는 713건으로 1.4%가 늘었고 절도범죄는 9,760건으로 0.1%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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