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직 출마자는 ‘철학’을 평가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지아 기독교 연합의 새디 필즈 회장은 14일 조지아 대법원과 지방법원 선거에 입후보한 변호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설문지를 작성한 필즈와 짐 켈리 아틀란타 검사는 실제 법원에서 다뤄졌던 5가지 케이스에 기초해 재판관의 철학을 묻는 항목을 설문지에 실었다고 밝혔다. 질문 내용은 찬반논란이 치열한 이슈들로 낙태, 동성애, 공립학교 행사에서의 기도행위, 사립학교 선택권 등의 찬반의견을 이유와 함께 묻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독교 연합이 자신들의 보수성을 후보자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비난섞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연합측은 설문내용을 정리해 7월 5일 발간될 유권자 안내서에 담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인 최초로 조지아 주판사직에 도전하는 이정헌 변호사 역시 이 설문지를 받아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질문에 답했다고 간단히 답변 내용을 밝히며 낙태와 동성애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공립학교 기도 순서와 사립학교 학부모 선택권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을 밝혔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7월 20일 예비선거전까지 웹사이트 www.gachristiancoalition.org 와 유권자 안내서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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