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인회장배 대회 성황, 참가팀들 매경기 접전
미국인 심판 투입, 공정한 경기 운영 칭찬
젊은 선수간 교류도 잦아
거친 경기매너 깨끗해 져
최근 월드컵 시애틀 대회로 축구 붐을 타고 있는 워싱턴주 한인 축구팀들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됐다.
워싱턴주 축구협회(회장 장현식) 주최로 페더럴웨이 사할리 중학교 구장에서 15일 열린 제23회 시애틀 한인회장배 축구대회에 참가한 7개 팀 모두 매 경기 한 점 차 내의 접전을 펼쳐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미국인 심판들을 투입, 매 대회 때마다 되풀이돼온 오심에 이은 거친 경기매너도 거의 사라져 최근 대회 중 가장 수준 높은 기량이 선보인 대회로 평가됐다.
선수들은‘욕설과 거친 장면을 올해만큼은 없애 달라’는 회장의 개막 사에 부응하듯 넘어진 상대편 선수를 일으켜 세우는 등 깨끗한 매너로 대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승패와 상관없이 모두 승자가 된 대회였다는 것이 협회 관계자와 대회를 지켜본 한인회 관계자들의 평가였다.
이들은 1세가 주도해온 축구계가 1.5세~2세 체제로 바뀌면서 같은 학교에 다니며 평소 친분이 있는 선수들의‘동료애’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서영민 시애틀 한인회장은“예상보다 축구인들의 저변이 넓어 체육대회를 통한 한인사회 융화라는 대 전제를 가시화 시켜준 대회였다”며 지원금(2,000달러)이 아깝지 않다고 덧붙였다.
페더럴웨이 축구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장년 두 팀(페더럴웨이, 타코마)과 청년 7개 팀이 출전해 열전을 벌였는데 장년 부에서는 페더럴웨이가, 청년 부에서는 에버우드 축구회가 각각 우승컵을 안았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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