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 가처분 소송 후 장소 변경…이웃 성당 공터로
17일부터 설치, 90일간 존속
경찰당국, 순찰 강화 약속
바슬의 주택밀집 지역에 설치하려던 무숙자 텐트촌이 주민들의 소송 제기 등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킹 카운티 정부는 뒤늦게 인근 다른 장소로 옮겨 설치토록 했다.
킹 카운티의 결정에 따라 당초 무숙자 텐트촌‘텐트 시티 4’는 바슬 브릭야드 부근에 설치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이 가처분 소송을 내는 등 거센 항의에 부딪혀 이들 주민이 제안한 장소인 성 브렌던 성당 인근 공터에 17일부터 설치하도록 결정했다.
성당 인근의 일부 주민들은 성당 주변에 3개의 학교가 있어 문제 소지가 많다며 강력히 반대했으나 브릭야드 주민들과 달리 주민들이 텐트촌 설치에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나타내지 않아 텐트촌이 결국 성 브렌던 성당에 설치되기로 결정됐다.
바슬 경찰은 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를 의식해 경찰인력을 최대한 증원,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 브렌던 성당은 텐트촌이 시의 직접적인 간섭을 받지 않고 주법이 정한 종교토지 사용 및 종교기관 법령에 따라 별도로 텐트촌이 운영 및 관할될 것이라고 밝혔다.
‘텐트 시티 4’는 약 30여명의 무숙자들이 앞으로 90일간 거주할 수 있다. 역시 논란이 많았던 레이크시티‘텐트 시티 3’에도 비슷한 수의 무숙자들이 기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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