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브랜드 고교, 인종 모욕 관련 세 번째 교사 징계
흑인 외에 동양계도 모욕
교사들이 인종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아 논란이 됐던 클리브랜드 고교에서 또 한 교사가 인종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가 정직처분을 받고 다른 학교로 전근가게 됐다.
클리브랜드 고교는 수업시간 중 흑인을 싫어한다고 밝혀 물의를 일으켰던 교사 피터 뉴스테드를 본교 복직 대신 전근 보내기로 시애틀 교육구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조사 결과 뉴스테드가 흑인학생에게만 인종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 중 동양계 학생들에게도 모두 교실을 나가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뉴스테드가 악의 없이 학생들에게 한 말이라고 주장하지만 명백히 인종 모욕적인 발언이었음이 조사 결과 드러나 일정한 징계 교육을 받고 다시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해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스테드는 지난 2000년 11월 교사생활을 시작한지 2개월만에 여학생과 불미스런 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음도 밝혀졌다.
누스테드는 작년 5월 수업도중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했던 브라이언 엠마뉴엘스 교사와 작년 9월 학생들을 나무라며 인종 모욕적인 발언을 했던 닉 지오바실리스 교사에 이어 클리브랜드 고교에서 세 번째 인종관련 징계 교사가 됐다.
한편 학부모들은 인종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은 이들 교사 3명이 모두 백인으로서 교육구가 교사들에게 다인종 원칙을 강조하지 않고 있는 증거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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