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주 등반객 2명 못 내려와…한명은 머리에 부상
정상부근 기상악화
레이니어 산을 오르던 중 정상부근에서 조난 당한 등반객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악천후로 지연돼 중상자를 포함한 이들이 영하의 차가운 기온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레이니어 국립공원 대변인은 쌓인 눈과 기상악화 등으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17일 오전 구조팀이 현지에 도착하면 상황파악과 함께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난자 가운데 한 사람인 피터 쿨리(39)는 해발 1만2천피트 지점의 리버티 리지를 등반도중 추락,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어 구조가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 테일러 대변인은 쿨리가 의식이 혼미한 상태라는 연락을 받았다며“현재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판단돼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쿨리와 함께 등반도중 조난을 당한 스콧 리차스(42)는 사고지점에 텐트를 치고 물을 끓이는 등 추위를 이기기 위해 안간 힘을 쏟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메인주 케이프 엘리자베스에서 레이니어 산으로 등반을 온 이들은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충분한 식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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